최고 화소인 2억 화소 카메라에 공급 확대
북미 자율주행차용 광학필터 공급 확대
전장용 광학필터 시장 확대 진입으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광학필터 및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고성능 OGF( Organic Green Filter)를 통해 광학필터 사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로 스마트폰 고화소 카메라 시장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전장 분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옵트론텍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OGF는 2억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에 공급되며, 광학필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고성능 필터인 OBG(Organic Blue Glass) 대비 원가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OGF는 설계부터 제조 공정까지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독자 제품으로, 고화질 구현이 필수적인 초고화소 카메라에 최적화되어 있다. 내년부터 2억 화소 카메라 공급이 본격 확대되어 관련 매출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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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화소 카메라용 OGF. [사진=옵트론텍] |
옵트론텍은 전장용 광학필터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현재 북미 완성차 업체에 일반 반사형 필터를 양산 공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OGF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용 고성능 필터를 공동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옵트론텍 관계자 사업총괄 정대현 사장은 "OGF는 옵트론텍의 광학필터 사업 재도약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3년간 집약한 결과물로, 로봇?자율주행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고화소화와 전장화라는 두 축의 트렌드에 맞춰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OGF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옵트론텍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로 옵트론텍이 광학필터 세계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율주행차와 전장 분야로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