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급 소화기, 일반소화기보다 고온 대응
심평원 "안전한 환경에서 영업하도록"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주 내 일반음식점 183곳에 주방 화재에 특화된 케이(K)급 소화기를 지원했다.
심평원은 원주 전통시장·상점가 내 일반음식점 183곳에 K급 소화기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심평원은 최근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일반음식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자유시장, 남부시장, 도래미시장, 민속풍물시장, 문막시장, 문화의거리, 우산천골목형상점가 내 음식점 18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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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원주 전통시장·상점가 내 일반음식점 183곳에 K급 소화기를 전달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sdk1991@newspim.com |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권이 밀집된 지역은 화재가 발생하면 연쇄 피해 가능성이 높아 K급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이다. K급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달리 고온의 식용유로 인한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K급 소화기 보급을 통해 음식점들이 주방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상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