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답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주주 기준 논란과 관련해 "투자자들께서 마음의 상처도 받고 분노하셨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대주주 기준 강화 발표에 주가가 급락했다는 여권 지지자들의 비판이 있다'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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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08.25 pangbin@newspim.com |
구 부총리는 대주주 기준 발표 시점 질의에는 "잘 판단해서 늦지 않는 시기에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대주주 기준 강화 내용이 포함된 세제 개편안 발표 당일 주가가 급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제 개편안 측면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복합적으로(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제 개편안이 그런 데 영향을 미쳤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재부가 지난달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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