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배는 진술거부 안해...국회에 수사인력 증원 요청"
[서울=뉴스핌] 홍석희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 기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 구속 기간) 2차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31일)이라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며 "다음 조사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김 여사가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해서 조사받고 있는데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오전 10시에 출석해서 조사받고 있는데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국회 측에 수사 인력 증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이날 접수했다. 박 특검보는 "특검보 1~2명, 파견검사 20명, 파견 공무원 40명 추가 증원을 요청하는 의견을 드렸다"며 "수사 대상이나 기한에 대해선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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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 기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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