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도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농촌 유학 사업 '아이유학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도시 아이들이 괴산의 감물초와 송면초 두 협력 학교에서 한 달간 정규수업과 농촌 특색 체험 학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촌 체험. 사진은 기사와 과련없음. [사진=뉴스핌DB]

군은 전국에서 모집한 50가구 중 12가구 19명의 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참여 학생들은 농장 체험, 유기농 밥상 나눔, 전통 음식 만들기, 문화예술제, 농산물 수확 체험 등 다양한 교육·체험 활동에 참여한다.

또 쌍곡계곡과 산막이옛길 등 지역 관광 자원 탐방을 통해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숙소와 모든 프로그램 비용은 전액 군에서 지원한다.

사업 시작에 앞서 괴산군은 참여 가족을 대상으로 학교와 숙소, 체험 시설 사전 답사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송인헌 군수는 "농촌 학령 인구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 아이유학 프로젝트가 매년 참여 가구 중 일부가 괴산에 정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운영으로 더 많은 가구가 괴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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