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이란에 강경 경고를 했다.
- 이란 미사일 공격에 미군이 고속정 6척을 격침했다.
- 호르무즈 긴장 고조로 휴전 파기와 전면전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이란 휴전 붕괴 위기…중동 전면 충돌 우려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련해 이란을 향해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 함정을 공격할 경우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blown off the face of the Earth)"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중동 지역 내 미군 전력 증강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 달가량 유지돼 온 미·이란 간 위태로운 휴전이 사실상 붕괴 위기에 놓인 가운데 나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미국 군함과 상선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이에 미군이 이란 고속정을 격침하며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간 군사적 충돌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행을 돕기 위한 작전에 착수하자 이란은 미 군함과 상선을 향해 순항 미사일 및 기타 발사체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쿠퍼 사령관은 미군이 미국 국적 상선 2척을 해협을 통해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추가 선박들도 해협 통과를 위해 "이동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쿠퍼 사령관은 이어 이란군이 소형 고속정 6척을 동원해 상선 나포를 시도했으나, 미군의 즉각적인 대응 사격으로 모두 격침됐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이 공식적으로 휴전 종료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양측 간 직접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난달 7일 체결된 휴전 협정은 사실상 파기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지역의 긴장도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석유 수출 거점과 선박을 공격하며 휴전 상태를 시험대에 올렸다. UAE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푸자이라(Fujairah) 석유 허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을 우회하기 위해 UAE가 전략적으로 개발해온 핵심 수출 거점이다.
이란 측은 이번 군사 행동이 정당한 방어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군 고위 지휘관 알리 압돌라히 소장은 성명을 통해 "미군을 포함한 어떠한 외국 세력도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려 할 경우 즉각 공격할 것"이라며, 미국의 해협 재개방 시도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했다.
양측이 군사적 대응 수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이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는 국제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 전반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어, 국제사회의 긴급한 중재 필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