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협동로봇 전문기업 HRT로보틱스(HRT)는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수주액이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85% 수준이다.
HRT는 하반기 대구 본사 신공장 이전과 서울지사 신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과 영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수주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회사 와이투솔루션은 이달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으며 HRT는 이를 바탕으로 인력 충원과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HRT는 유니버설로봇(UR)과 자율주행로봇(AMR) 전문기업 미르(MiR)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자동차, 2차전지, 식품·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수주 확대는 기존 고객 발주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계약이 늘어난 결과다. 생산설비는 현재 풀가동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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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T로보틱스 로고. [사진=HRT로보틱스] |
HRT는 오는 10월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장이 가동되면 CAPA는 물론 효율성과 고객 대응력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회사는 설계부터 제작, 설치, 애프터서비스(A/S)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협동로봇과 AMR을 연계한 자동화 라인과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