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외 선발 전원 안타... 애들래틱스 7-4 누르고 3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홈런과 2루타로 멀티 장타를 쳤던 김하성이 695일 만에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침묵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 OPS는 0.627로 내려갔다. 전날 시애틀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던 기세를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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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2일 MLB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 3회 1루 송구를 하고 있다. 2025.08.12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포수 뜬공으로 잡혔다. 볼 카운트 3-2에서 시속 92.8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지만 빗맞았다. 2회 2사 2, 3루 득점권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다. 4회 1사 2루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와 8회에도 각각 투수 땅볼,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 없이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5타수 무안타 침묵에도 불구하고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애슬래틱스를 7-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을 제외한 선발 8명이 모두 안타를 쳤다. 카미네로는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디아즈(5타수 2안타 1득점)와 로우(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도 힘을 보탰다. 선발 라이언 페피오는 6.1이닝 5안타(2홈런) 4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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