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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16개 분기 만에 '최악'...일회성 이익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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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어닝 시즌을 맞아 공개된 인도 기업들의 성적이 실망스럽다.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고 비즈니스 스탠다드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개된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1분기(4~6월) 합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회계연도 1분기의 10.7%에서 크게 낮아진 것으로, 16개 분기 중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은 감소한 반면, 인건비 등 운영비는 급증하면서 1분기 세전이익(PBT)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성적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적을 조기 공개한 기업들은 주로 은행 및 정보기술(IT) 부문 기업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릴라이언스)다. 이들의 매출이 전체의 78%, 순이익의 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개 부문 모두에서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은행 부문의 총이자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최근 1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HDFC은행과 ICICI은행, 액시스은행, 유니온 은행 등 인도 주요 은행들이 포함된다.

IT 기업들의 1분기 합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에 그쳤다.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것이자 2023/24회계연도 2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릴라이언스 매출은 전년 동기 5.1%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기록한 11.7% 증가율 대비 절반가량 낮아진 것이자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매출 대비 지출 증가율이 높은 것이 은행 및 IT 부문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은행 순이익은 이자 비용 증가의 타격을 받은 반면, IT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 위치한 봄베이 증권거래소(BSE)에서 한 남성이 업데이트된 시장 뉴스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 가고 있다.

다만 기타 수익과 자산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급증하면서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1분기 일회성 이익을 포함한 기타 수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65.6% 급증한 약 7300억 루피(약 11조 7384억원)에 달하며 당기 PBT의 50.3%를 차지했다. 팬데믹 기간 봉쇄 조치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일회성 이익 비중이 컸던 2021/22회계연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릴라이언스와 HDFC 은행이 가장 큰 기타 수익을 기록한 기업들이다. 릴라이언스는 아시안 페인트 지분 4.9%를 매각해 892억 4000만 루피의 일회성 이익을 얻었고, HDFC은행은 HDB 파이낸셜 서비스(HDB Financial Services)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지분을 매각하여 912억 8000만 루피를 벌어들였다.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176개 기업의 총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 10000억 루피에 달했다.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지금까지의 실적은 경제 수요가 더욱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기업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기타 및 비핵심 수익에 더욱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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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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