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법한 서명하며 언급...고율 관세 서한에 재협상 요구해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조만간 대규모 무역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에서 "우리는 곧 몇 가지 '큰 (big)' 무역 합의를 발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 추진해온 무역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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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어 "내가 35%나 4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서류를 보낼 때, '그것이 결정이다'고 말했다"라며 "그러면 상대국들이 전화를 걸어와 '다른 형태의 협정을 맺어보자, 우리 시장을 더 개방하겠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고율 관세 부과를 지렛대로 삼아 상대국의 시장 개방을 유도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방식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백악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구체적인 무역 합의의 대상국이나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