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 질의응답
"대한민국 탈탄소 사회 전환 적극 노력"
"에너지 전환 속도 빠르게 고삐 죄야"
[세종=뉴스핌] 이유나 양가희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합리적으로 잘 믹스해서 대한민국이 탈탄소 사회로 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급격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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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재생에너지 확대의 당위성에는 공감하지만 급격하고 비현실적인 정책 추진은 오히려 환경적 재정적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현재 전기·수소차 전체 비중이 3%밖에 되지 않다. 굉장히 속도가 느린 편"이라며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상당히 고삐를 죄지 않으면 안 되는 게 현실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절하게 잘 조화하면서 대한민국에서의 탈탄소 산업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나 히트펌프나 풍력이나 태양광 등등의 새로운 소위 탈탄소 산업군을 육성하면서 재생에너지가 원전을 적절하게 믹스해서 에너지 체계를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