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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 울주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 콕 찝어 '혁신하라'...재검토 주문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20:49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21:00

한수원 주관 829억원 규모 사업...삼성물산 등 컨소시엄 참여
"김성환, 혁신이 일어나도록 사업 재검토 주문"
문신학 산자부 1차관에도 주문..."사업 결과 높일 방법에 공감"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관하는 '원전 연계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의 연구개발(R&D) 사업 구조를 다시 한번 들여다볼 것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에도 이같은 요청을 했다.

아직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조직 개편안을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만큼 김 후보자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한수원을 불러서 핑크수소를 생산하는 연구개발(R&D) 방식을 얼마나 혁신할 수 있을지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그린수소로 수소환원제철을 돌리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잘하면 동남권의 원전에서 핑크수소를 다량 생산해 철강 산업에 수소환원제철 경쟁력을 가져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한수원이 답답하긴 한데 사업방식을 바꿔보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는 '그린수소', 원전 전력 기반 수소는 '핑크수소'로 분류된다. 그린수소가 친환경적이지만 생산 단가가 높고 생산 여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김 후보자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핑크수소를 언급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4 choipix16@newspim.com

김 후보자가 언급한 사업은 한수원 주관 아래 지난 2024년 울산 울주군에 유치를 확정한 '원전 연계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이다.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2028년 3월까지 829억원(국비 290억원)을 들여 원자력 전력을 연계한 10㎿급 저온 수전해(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 제조) 청정수소 생산 설비(플랜트) 설계·구축 및 실증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김 후보자 측 관계자는 "이 사업이 경쟁 방식이 아니라 컨소시엄으로, 사업이 보장되는 방식이다 보니 참여 기업 간 경쟁이나 혁신 등의 자극이 있기 어렵다면서 김 후보자가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사업의 효율을 올린다든지, 가격을 내린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혁신이 일어나도록 사업을 재검토할 수 있냐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미 시작된 사업이라 법적으로 어떻게 조정이 가능할지 실무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임기 내에 밀어줄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빠른 성과가 나도록 재조정을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이기도 한 김 후보자는 한수원뿐 아니라 최근 임명된 문신학 산자부 1차관에게도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에너지 전담은 2차관이지만 현재 공석인 관계로 1차관에게 요청한 것이다.

김 후보자 측 관계자는 "산자부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 어차피 하는 사업이니 사업의 결과를 높일 방안을 연구해 보겠다고 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장관으로 지명된 후에도 에너지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전날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환경부, 장차 기후에너지부의 역할은 한국 기업들이 화석연료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짜는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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