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7만6641대 판매...전년비 10.5% 증가
기아, 41만6511대 판매...전년비 7.8% 증가
2025년 6월 실적, 현대차+기아 합산 14만374대 판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2025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89만315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9.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상반기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47만6641대(제네시스 3만7361대), 기아는 41만6511대를 팔았다.
![]() |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 |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기아는 7.8% 늘었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도 17.4%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현대차와 기아 합산 실적 모두 역대 상반기 기준 최다 판매다.
친환경차(18만715대)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판매다. 전년 동기(15만5702대) 대비 16.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13만6180대)도 전년 동기(9만3742대) 대비 45.3% 늘었다. 다만 전기차(4만4533대)는 전년 동기(6만1883대) 대비 28% 감소했다.
지난 6월 실적만 살펴보면 현대차와 기아는 합산해 14만374대를 팔았다. 지난해 6월 대비 0.9% 증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7만6525대로 4.5% 늘었지만 기아는 6만3849대로 3.2% 감소했다. 제네시스(6823대)는 21.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SUV(RV) 차종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전년 동기 기준으로 9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다. 투싼(1만6378대)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기아는 신차 K4(1만1564대)가 올해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다. K5(5613대)는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했고, 카니발(5198대)도 36.6% 늘었다.
제네시스는 GV70(3198대, +36.1%), G70(1185대, +41.4%)과 G90(130대, +52.9%) 등이 브랜드 판매를 이끌었다.
친환경차(2만8459대)는 지난해 6월(2만9913대) 대비 4.9% 감소했다. 미국 내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3%다.
하이브리드 차량(2만1443대)은 지난해 6월(1만8515대) 대비 15.8% 증가했다. 현대차(1만2242대)가 3.6%, 기아(9201대)가 37.5% 각각 증가했다.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4941대)가 전년 동기 대비 12.6%, 기아(2074대)가 63.9% 각각 감소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