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관내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 연안해역에 대한 안전관리 현장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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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경 서장이 동해시 어달항 테트라포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06.10 onemoregive@newspim.com |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10일 방문객이 많이 찾는 동해 천곡항, 어달항, 대진항을 직접 둘러보며 연안사고 위험구역의 안전관리 시설물 보수·확충을 지시했다. 특히 테트라포드와 갯바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행락객과 낚시객의 안전한 활동을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 증가에 따른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총 545건으로, 이 중 68%인 371건이 5월부터 10월 사이 성수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서장은 해변 물놀이객과 서핑객의 활동 상황을 확인하고, 묵호항과 전천포구 내 어선, 낚시어선, 레저보트의 계류상태도 점검했다. 이어 묵호파출소를 방문해 인명구조장비 등 각종 장비 운용·관리 현황과 연안 안전관리 계획을 살펴보고, 연안구조정과 순찰차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환경 서장은 "여름철 동해안을 찾는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며 "연안사고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니 구명조끼를 필수로 착용해주시고, 특히 테트라포트 등 위험한 구역에서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미 지난 5월부터 '2025년 해양시설 집중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를 맞아 '성수기 수상레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7월 말까지 수중레저사업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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