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미래전략포럼 개최…바이오산업 강화 강조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8일 "우리 경제에 바이오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미래전략포럼을 주재하고 "바이오산업은 견고한 성장 기반을 다져왔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등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 높은 잠재력이 입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바이오 분야가 새로운 경제발전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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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미래전략포럼'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5.28 plum@newspim.com |
이번 포럼은 '신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의 가능성과 도약 과제'를 주제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과제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기획재정부와 국가바이오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와 국가중장기전략위원회, 국책 연구기관, 바이오클러스터 및 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박재완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반 신약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 첨단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은 경제안보의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초연구부터 사업화 지원, 규제 개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민관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속도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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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미래전략포럼'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5.28 plum@newspim.com |
이날 포럼에서는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글로벌전략실장이 '한국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정책과제'를,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이 '한미 바이오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바이오 분야 전문가 및 산업계 관계자 4인이 참여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 심화와 투자 경기 둔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첨단·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의 효과적인 R&D·인프라·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바이오 투자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상장·회계 관련 규제 개선과 벤처펀드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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