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모수개혁·교육과 돌봄 국가 책임성 강화는 성과"
공정한 대선 관리 주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들어설 새 정부에 대해 "국민들께서 피와 땀으로 일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한층 더 번영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28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3년여 만에 마지막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안타까운 심경"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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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교육부] 2025.05.26 photo@newspim.com |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에 매진했다"며 "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이뤄냈으며, 늘봄학교 유보통합 등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성을 강화해 9년 만에 출산율 반전의 모멘텀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윤 정부에서 반도체, 첨단, 바이오, 인공지능 등을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렸으며 인재 양성에도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복지제도와 관련해서는 "약자 복지 기조 하에 기준 중위소득을 3년 연속 역대 최대로 인상했으며, 노일 일자리도 역대 최대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팍팍한 국민들의 삶을 가시적으로 개선시키지 못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민심에 좀 더 귀 기울이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국무위원들에게는 "소속 공직자들을 이끌며 소관 업무를 빈틈없이 챙겨주신 장관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 확립과 국민 안전, 공정한 대선 관리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극도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비교적 조속히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비판,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