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민원으로 국력낭비"
[인천=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1일 자신이 집권하면 대통령실에 공공갈등조정 담당비서관을 두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장 시절 도입했던 공공갈등조정관 제도를 대통령실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이재명TV' 라이브 방송에서 "전국에서 민원이 연간 2000만건 가까이 되는데 반복되는 민원이다. 서로 괴롭지만 진지하게 얘기를 듣고 해결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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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5.05.20 mironj19@newspim.com |
이 후보는 "공무원의 업무가 계속 늘어나고, 반복되는 민원으로 국력낭비가 되다 보니 전담부서를 만드려 한다"라며 "나는 성남시에 '공갈조'라고, '공공갈등조정관'을 만들어서 충돌하는 민원이나 어려운 민원들을 다 듣고 조정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시) 대통령실에도 그걸 둘 생각"이라며 "(소위) 공갈담당비서관, 공공갈등조정담당비서관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각종 현안이나 갈등문제를 풀기위해 '공공갈등조정관' 직을 신설한 바 있다. 공공갈등을 민주적인 절차로 해소하고, 정책수립시 갈등의 영향을 분석하겠다는 취지였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