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오는 21, 22일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문화유산 보존처리 과정을 일반인과 청소년들에게 직접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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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생생보존처리데이 프로그램.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0 moonddo00@newspim.com |
박물관 전시로만 보던 문화유산의 복원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며, 문화유산 보존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86%, '만족' 14%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사회공헌 주간'과 연계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일정이 추가됐다.
21일에는 대전 유성구 아동복지시설 천양원을 찾아, 문화유산 보존처리 분야를 소개하고,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 진로 체험프로그램으로 전통 책의 표지 복원 및 장정 방법을 체험하는 '능화문이 있는 전통책 만들기'를 진행한다.
22일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이 센터를 직접 방문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사찰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제헌헌법의 기초가 된 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김흠조 부부묘 출토 도자기', 조선시대의 금속 화포, 서울 몽촌토성 출토 목제 쟁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귀중한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과 문화유산의 정보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