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뉴스핌] 박승봉 기자 = 29일 오후 경기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남성이 숨지고 주택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전날 오후 2시 4분께 발생해 119에 신고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6분 뒤인 2시 10분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약 35분 만인 오후 2시 39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주택 내부에 거주하던 8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와상환자로, 화재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신고자는 "일을 하던 중 타는 냄새를 맡고 주택 뒤편 환풍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며 "출입문을 열고 내부 확인 중 작은방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를 목격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불은 1층 벽돌조 단독주택 한 채를 전소시켰으며, 내부에 있던 냉장고, 세탁기, 정수기, 고가구 등 가재도구 일체가 소실됐다.
이날 화재 진압에는 소방·경찰·한전·지자체 관계자 등 총 56명이 투입됐으며, 펌프차, 구조차, 화학차 등 장비 20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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