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말 깨끗하고 모든 면에서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박서영 기자 = 김문수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25일 1인 독주 중인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을 향해 "뭐가 민주냐"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대선캠프(승리캠프)에서 정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과정을 볼 때, 지금 민주당은 민주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경선하는 걸 보라. 저게 민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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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공직사회 부정부패 근절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24 choipix16@newspim.com |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민주라는 이름 아래 자기 형님 정신병원에 집어 넣어도 되고, 형수한테 욕해도 되고, 측근이 다 의문사를 하고, 이게 맞나"라며 "이게 민주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저는 민주라는 이름 때문에 감옥도 가고, 고문도 저만큼 당한 사람이 없다"며 "민주가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는 정말 깨끗하고, 모든 면에서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지금 국회가 정상인가"라며 "반성도, 사과도 하나도 안하고 우리는 계속 (계엄, 탄핵에) 사과하라는 건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국민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법과 도덕과 윤리와 염치가 있어야 될 거 아닌가"라고 분노했다.
김 후보는 전날 비상계엄에 대해 사죄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의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 대해서도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간절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다른 목소리를 안고 가면서 큰 바다로 나가는 그런 것이 국민의힘의 기상이고 기본적인 흐름"이라면서 "사과는 당연히 할 때 되서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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