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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동장에서 기회] ①온건과 극단의 관세 시나리오, 결국 머무는 자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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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장기 통계 '시장 체류 전략'이 승리 시사
저점 노리다가 '핵심' 놓치면 수익률 대폭 저조
시야 짧을수록 구성 재편 통한 다각화가 핵심
전문가들의 유력한 시나리오는 '온건한 관세'

이 기사는 4월 22일 오후 3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식시장의 시세가 지금처럼 급등락을 반복하며 주저앉는 상황에서는 '마켓타이밍' 모색보다 '시장에 머무는' 전략이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저점 판단이나 추가 하락 예상을 통한 마켓타이밍 전략은 오히려 기회손실 위험만 키울 개연성이 높다.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크게 견인하는 '결정적 기간'을 놓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편향된 자산 구성으로 시장에 체류하는 것이 최적의 전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단계적인 구성 재조정을 통한 분산화가 핵심이다. 최근 주가 급락을 유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각국과 협상이 전개되는 '유예기간' 동안 다양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내포한 가운데 시나리오별로 어떤 대응이 요구되는지 전문가 분석을 종합해 봤다.

[급변동장에서 기회] 글싣는 순서

1. 온건과 극단의 관세 시나리오, 결국 머무는 자가 승리
2. 온건과 극단의 관세 시나리오, 결국 머무는 자가 승리
3. 3년 만에 데스 크로스…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
4. 포트폴리오 이렇게 짜라…다시 주목받는 채권
5. 뉴욕증시 8월 분수령…세가지 변수
6. 뉴욕증시 8월 분수령…변동성 커진다
7. 시진핑 쌍순환의 재발견…관세분쟁 속 주목할 이유
8. 시진핑 쌍순환의 재발견…기관이 진단한 투자방향
9. 시진핑 쌍순환의 재발견…핵심 테마주 3대 키워드

1. "예측보다 참여가 긴요"

관련 의견을 확인하기에 앞서 과거 주식시장에 머무는 전략의 장기 성과가 어떠했는지는 한 번 검토할 가치가 있다. 에드워드존스와 T로우프라이스의 20~30년 장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최고 성과 10일'만 놓쳐도 체류했을 때보다 최종 수익률이 절반 넘게 줄고 20일만 놓쳐도 연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타이밍 잡기를 시도해 소수의 중요한 날을 놓치는 것이 얼마나 큰 손해인지 보여주는 통계다.

2005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수익률을 집계한 T로우프라이스의 20년 통계를 보면 S&P500 1만달러 투자 시 20년 뒤 최종금액은 6만1750달러가 돼 연평균 수익률이 9.5%로 파악됐지만 '최고의 10일'과 '최고의 20일'을 놓쳤을 땐 각각 최종금액이 각각 2만2871달러와 9724달러가 돼 연평균 수익률이 4.2%, -0.1%로 파악됐다. 각각 최종금액이 머무르는 전략을 구사했을 때보다 63%, 84% 낮아진 셈이다.

물론 관련 결과가 수십년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실감하기 어려운 통계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수익 발생은 비정기적이고 집중된 형태로 나온다는 진실은 불변이다. 따라서 투자 기간이 수년으로 비교적 짧다고 해도 전체 수익률을 견인하는 핵심 기간이 어디에 어떻게 분포해 있을지는 파악하기 힘든 만큼 '예측'이 아니라 '참여'의 자세로 투자에 임하는 게 성공률을 비교적 높이는 전략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투자 기간이 수년으로 비교적 짧은 상황에서는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이 더 중요해진다. 수십년의 투자는 시간 자체가 자연스러운 분산 효과를 제공하는 반면 비교적 기간이 짧은 상황에서는 한 번의 큰 하락이 전체 수익률에 결정적인 영향일 미칠 수 있어서다. 예로 5년 투자 중 첫 해 37% 하락이 있었다면 원금 회복을 위해 나머지 기간 매년 12%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T로우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포트폴리오 모두를 S&P500으로 구성했을 경우 연평균 수익률은 10.9%였지만 '연간 성과가 최악이었을 때는 수익률이 -37%'로 극악의 상황을 보였다. S&P500 비중을 줄일수록 연평균 성과는 낮아지지만 최악의 시기 떄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 S&P500에 40%, 채권에 60%를 배분했을 경우 연평균 수익률은 7.4%로 줄지만 최악이었을 때는 -14.8%로 제한된다. 포트폴리오 분산화가 필요한 이유다.

2. 시나리오I: 온건 관세

전문가들에 따르면 상호관세 유예기간 동안 각국과의 협상을 통해 도출될 수 있는 결과는 ①온건 관세와 ②고율 관세 등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①시나리오는 대부분의 교역국에 대한 관세율이 약 10%로 유지돼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약 10~15%(종전 2~3% 추정) 수준으로 되는 경우다. ②시나리오는 평균 관세율이 25%에 가까워지는 상황이다. 유예기간은 미국 동부시간 오는 7월9일 오전 12시1분까지다.

유력한 결과로 기대되는 시나리오는 ①(JP모간웰스매니지먼트와 캐피털이코노믹스, 에드워드존스 등 예상)이다. ①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성장이 둔화되지만 물가 상승률이 4%를 초과하며 침체에 빠지는 상황은 피할 것으로 상정한다. 물가가 재차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그 오름세가 비교적 완만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소폭이라도 정책금리를 인하할 근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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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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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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