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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교황청 "주님의 집으로 돌아갔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17:41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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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다음 날인 21일(현지 시각) 88세로 선종했다. 지난 2013년 역사상 최초의 비(非)유럽 출신 교황으로서 266대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2년 만이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은 "오늘 오전 7시 35분,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하느님의 집으로 돌아가셨다"며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하셨다"고 전했다.

[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4.09.03 wonjc6@newspim.com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3년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남미 출신 교황은 교회사상 최초였으며, 예수회 출신으로도 첫 번째였다. 그는 교황 선출 직후부터 검소함과 공동체 중심의 삶을 실천하며, 역대 교황이 기거한 사도궁 대신 교황청 사제들의 기숙사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머물렀다. "정신 건강을 위해 공동체 안에 머물고 싶다"는 것이 그의 이유였다.

프란치스코는 재임 내내 교황청 내 보수파들과의 갈등을 무릅쓰고 교회 개혁을 추진해 왔다. 성 학대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가톨릭 교회에 쇄신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애썼지만, 전통주의자들은 "오랜 전통을 훼손한다"며 반발했고, 일부 진보 진영은 "개혁이 너무 미약하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이민자, 소외 계층, 타종교인들과의 대화를 지속해 왔고, 국제 사회에서는 도덕적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프란치스코는 지난 2월부터 양측성 폐렴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퇴원 후 활동을 재개했으나, 전날 부활절 대축일 미사 직후 갑작스럽게 선종 소식이 전해졌다.

생전 그는 간소한 장례를 희망해온 만큼, 장례 절차도 조용하고 검소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황청은 향후 장례 절차 및 콘클라베(차기 교황 선출 회의) 일정 등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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