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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한국과 깊은 인연…세월호·이태원 참사 보듬은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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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를 일기로 선종하며 한국과의 인연과 방문 당시 일화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교황청은 부활절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폐렴과 기관지염 등으로 투병해오던 교황이 선종했다고 발표했다. 케빈 패럴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은 "오늘 오전 7시 35분,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님께서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평생 헌신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명동성당 미사를 집전했을때 모습. [사진=교황방한위원회]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다음 해인 2014년 8월 제6회 가톨릭 아시아청년대회 및 윤지충 바오로 등 124위 시복식 집전을 위해 5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소탈하고 자애로운 성품으로 주목받은 그는 재임 중 한국 상황을 수차례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방한 직전이었던 2014년 4월에는 공식 SNS를 통해 "한국 여객선 재난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글을 올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보듬었다. 한국에 와서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 직접 세례하기도 했다.

방한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내 소수자들을 직접 만났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새터민을 만나 아픈 역사를 어루만졌고, 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주변 소외된 이들과 만났다. 한국을 떠나기 전, 교황은 '용서'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당시의 모습. [사진=교황방한위원회]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기도와 메시지는 계속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때마다 '대화를 통한 연대'를 언급했다. 지난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당시에는 젊은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연대했고, 지난해 말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했을 때도 전 세계 신도들과 함께 한국을 위해 기도했다.

올해 3월28일에는 한국 산불 피해에 대해 위로와 기도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란 이름을 사용한 최초의 교황으로, 생전 동성애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의 축복을 승인하는 등 소수자를 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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