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함께만드는세상과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1:1 디지털 교육·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올해부터 시·군 단위로 지원 확대…청년 튜터 양성도 병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지난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과 '프로젝트 단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렸으며,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 소진공 안태용 부이사장,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1:1 맞춤형 디지털 교육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기존에는 개별 시장이나 특정 상권을 중심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시·군 단위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청년 튜터를 양성해 상권과 지역 사회가 연계된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 |
왼쪽부터 소진공 안태용 부이사장,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 위원장. [사진=카카오] |
이와 함께 특정 시장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시장 톡채널 지원사업'도 병행된다. 지원 대상 지역과 신청 방법은 추후 단골시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권대열 ESG위원장은 "올해부터 지역 단위로 지원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상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2년부터 2024년 말까지 전국 212개 전통시장과 15개 지역 상권에서 약 2,800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과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2,800개의 톡채널이 새롭게 개설됐고, 73만 명의 고객이 채널 친구로 등록해 온라인 기반의 소통 환경이 마련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카오는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2024년 지역사회 동반성장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