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1대 1 수출상담회…지역 기업 판로 확대 도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 20개 사를 올해 상·하반기 각각 중국 상하이와 다롄에 파견,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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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다롄 무역사절단 상담 [사진=부산시] 2025.04.18 |
관세 갈등으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조선기자재가 수출 호조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중국 내 1대 1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으로, 높은 평가 순으로 각각 10개사가 선정된다. 이들은 1 대 1 상담회, 상담 통역, 항공료 50% 지원 등을 받는다. 또한 현지 대형 조선소 방문을 통해 제품 홍보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국은 13년 연속 조선 산업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친환경 저탄소 설비 수요가 커 글로벌 소싱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역 기업들의 시장 선점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4월 22일까지 가능하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상하이와 다롄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핵심 거점"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알릴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