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조치 차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천을 출발해 태국 방콕을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조종석 창문 균열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약 8시간 운항이 지연됐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51편은 이륙 약 1시간 후 조종석 유리창(윈드실드)에 크랙이 의심돼 최근접 공항인 제주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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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70여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제주공항에서 A330-300 기종의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타고 이날 오전 5시53분 방콕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조종석 유리는 3중 구조로 설계돼 있어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직접적인 안전 위협은 크지 않다"며 "선제적 정비 조치 차원에서 회항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