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상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이호섭 가요제 등 특별한 즐길거리 마련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의병의 성지'로 불리는 경남 의령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의령군민공원에서 '의령홍의장군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5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의병 정신을 되새기며 전국 최대 의병 축제로서의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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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 포스터 [사진=의령군] 2025.04.15 |
군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던 곳으로, 의병정신을 지금의 시대정신으로 재조명하고자 반세기 동안 홍의장군축제를 이어왔다. 이번 축제는 민초들의 화합으로 이룬 정의를 강조하며 의병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의병! 과거와 현재의 만남_나도 의병'을 주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의병서당', '의병훈련소', '의병토너먼트(오징어게임)' 등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의병의 활약과 정신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 의병들을 조명하는 '전국 의병주제관'과 조선시대 생활을 재현한 '조선 저잣거리'가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대규모 의병출정 퍼레이드와 횃불 행진이 예정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홍의장군축제와 함께 '토요애수박축제', '이호섭 가요제', '홍의장군 전국 민물낚시대회' 등 특별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의병의 날 행사가 의령에서 개최된다.
오태완 군수는 "의병정신이 지금 시대에 필요한 공부"라며 "축제가 대한민국에 화합과 통합의 희망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