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중랑천 일대서 봉사활동 참여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노션은 지난 6일 '야생동물쉼터'를 조성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시 성동구 중랑천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이노션 임직원과 가족 60명이 참여해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 공간을 조성했다.
이노션은 매년 임직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야생동물쉼터의 생태계 안정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벌과 곤충 등 먹이사슬 하위 생물의 서식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산초나무, 찔레, 석산 등 밀원식물 및 초화류 등을 식재(초목을 심어 재배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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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노션 임직원과 가족 구성원. [사진=이노션] |
또 새 등 야생동물의 은신처 역할을 하는 비오톱도 추가로 조성했다. 비오톱은 숲, 하천, 가로수, 화단 등 도시 내 다양한 생물서식 공간으로, 지역 생태계 향상에 기여하는 작은 생물 서식처를 의미한다.
이노션은 지난해부터 중랑천 합수부 인근 약 1만㎡ 규모의 야생동물쉼터를 조성해오고 있다. 해당 지역은 겨울철새, 수달, 원앙 등이 머무는 서식지이자 홍수철 침수 위험이 높은 취약지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노션은 해당 쉼터에 나무를 심고 비오톱을 조성했으며, 그 결과 같은 해 10월 국가 보호종인 수달과 맹꽁이가 관찰되는 등 긍정적인 생태 변화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야생동물쉼터 조성 활동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수달과 맹꽁이 등 실제 야생동물이 관찰되는 뜻깊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야생동물쉼터가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