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무역 상대국들을 겨냥한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에 앞서 "오늘은 해방의 날"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오늘은 흥분되는 날, 해방의 날"이라면서 "이는 소규모 기업들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를 위한 가장 위대한 구원의 순간"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나라(미국)는 지속 불가능한 길을 걷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만이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에게 당당히 맞서 '우리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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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간 3일 새벽 5시)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를 갖고 상호 관세를 공식 발표한다.
그는 상호 관세 수준 등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이를 적용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때 국가별 차등 관세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워싱턴 포스트(WP) 등은 최근 백악관의 참모진들이 모든 국가 수입품에 20% 단일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일 관세를 발표하면 그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그는 20% 단일 과세 부과 여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가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