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 기재 미흡"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조 6000억원 유상증자 계획에 차질이 생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급등락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5만 6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전장 대비 1.06%(7000원) 내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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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5일 경기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장 초반 67만 7000원까지 올랐지만 오전 10시께 2.11% 하락했다.
이처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널을 뛰는 것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당국의 제지로 지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계획이 담긴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반려했다.
금융당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를) 대면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기재가 미흡하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