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2200여 곳 토허제 재지정
"토허제, 한 달 만에 뒤집을 가벼운 정책인가…해제 이후 부동산 불안"
"文 정권의 바보 같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보수정권이 되풀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19일 서울시가 강남 3구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한 달 만에 재지정한 것을 두고 "서울시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것인지,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이 한 달 만에 뒤집을 가벼운 정책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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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의원. [사진=유승민] |
유 전 의원은 "지난달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그리고 오늘 정부와 서울시의 재지정, 비상계엄으로 엄중한 시기에 한 달 동안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서울시가 지난 2월 13일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토허제 구역에서 해제한 이후 서울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불안이 확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바보 같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보수정권이 되풀이해서야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서울시는 이날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약 2200여 곳(총 110.65㎢)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지정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시장 과열이 지속될 경우 인근 지역까지 규제 지역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