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헌재 선고 앞두고 침묵 길어지는 尹…대통령실 "헌재 결정 기다릴 뿐"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11:05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11: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섣부른 여론전으로 헌법재판관 자극 우려
정치권 "대통령의 승복과 통합 메시지 필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이후 '관저 정치' 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의식한 듯 공개 행보와 언급을 삼가고 헌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3.8 [사진=뉴스핌DB]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헌재 선고와 내란 수사 대응에 집중하며 여가 시간에는 주로 독서하거나 관저 내부를 산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현재까지 직접 승복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다만 지난달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의 석동현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결과에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발신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통령실이 아니라 대리인단을 통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의 침묵 모드가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헌재 결정이 기각 또는 각하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여론전에 나섰다가 헌법재판관들을 자극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최근 헌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 여야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헌재 선고 전에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탄핵 찬성과 반대로 국민 여론이 극심하게 분열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윤 대통령 본인의 승복과 국민통합 메시지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승복을 이야기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면서도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승복"이라고 역설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승복 메시지를 최후변론 때 내는 게 맞았다고 보고, 이제까지 안 하셨다"먀 "승복 메시지를 내주시는 게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후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던 대통령실도 헌재 선고를 앞두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헌재 판결 승복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다"며 "차분하게 헌재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