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론 5.1%p 상승 오차범위 밖 우세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이재명 46.9%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이 55%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0명에게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5.5%,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0.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 두 의견 간 차이는 15.5%p(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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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2025.03.17 [그래프=리얼미터] |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1%p 상승했으며, 정권 연장론은 4.0%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9.0%, 더불어민주당이 44.3%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7%p 내렸고, 민주당은 3.3%p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양당 격차는 5.3%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지난주 조사에서 양당 지지도 격차는 1.7%p였다.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9%로 집계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1% ▲홍준표 대구시장 6.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4% 등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 2.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 0.4%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