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5+T(Textile) 미래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한 재도약을 위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한때 한국 경제 고도 성장기의 주역이었으나 현재 취약한 원가 경쟁력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산업 패러다임이 친환경·디지털 전환, 첨단산업용 섬유로 급변하고 있어 저부가가치 구조의 지역 산업구조를 첨단화·고도화하는 혁신적 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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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사진=대구시] 2025.03.10 yrk525@newspim.com |
이에 지난해 11월 대구정책연구원에서는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전략(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그 후속 조치로 대구시는 섬유패션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발 빠르게 구성해 세부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트렌드와 정부 정책기조(산업부,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2024.8월)>)를 반영함과 동시에 지역이 보유한 섬유 기반을 활용하고 대구혁신 100+1 산업구조 대개조의 기회를 살리는 등 대구 섬유패션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위기요인을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 데에 방향성을 두었다.
2035년까지 총사업비 3000억 원 규모로 '첨단 섬유패션테크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첫째, 미래신산업 연계 Tech융합소재 육성(1000억 원), 둘째,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1100억 원), 셋째, 파워풀 대구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400억 원), 넷째, 융복합형 핵심 인재양성(500억 원)의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