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신사동서 팝업 이벤트 진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AI 아바타 스타트업 굳갱랩스(GoodGang Labs)가 위생용품 브랜드 마미손과 손잡고 AI 리테일 시장 혁신에 나선다.
25일 굳갱랩스는 마미손 아이엔씨와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시장 및 리테일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굳갱랩스의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솔루션을 활용, AI 리테일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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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굳갱랩스] |
굳갱랩스는 지난 2022년 메타·라인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D2SF,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자체 개발한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키오스크에 '대화형 리테일 경험'을 접목, 브랜드와 소비자 간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굳갱랩스의 솔루션은 음성 기반 대화만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고객 문의 및 상담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키오스크보다 사용성이 높다. SLM(Small Language Model),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아바타 모션 생성 기술 등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해 주문 응답 속도(1.5초 이내)와 정확도(99.8% 이상)를 높였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또한 브라우저에 최적화돼 키오스크뿐 아니라 온라인 커머스 환경에서도 AI 아바타를 활용한 음성 주문 및 상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굳갱랩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를 상용화한 'GGLS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AI 리테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굳갱랩스는 마미손을 첫 브랜드 파트너로,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GGLS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마미손 고무장갑 500개 완판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AI 스태프 '날나니'와 음성으로 대화하며 마미손 고무장갑을 1999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AI 아바타가 실제 매장 직원처럼 고객과 소통하며 인터랙티브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 사례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마미손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AI 아바타 기술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