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김태효, 계엄 늦게 알았다고 주장"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JTBC에 출연해 "나는 믿기 어렵지만 김태효 차장이 계엄을 늦게 알았다고 주장한다"고 밝힌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20일 밝혔다.
부 의원은 전날 "그가(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계엄 발표 후 급히 대통령실로 갔는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이게 뭡니까 대체'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이 씨익 웃으면서 '완벽합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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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부승찬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1차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2.18 pangbin@newspim.com |
국가안보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부승찬 의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김 차장은 계엄을 전후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단 한 차례도 접촉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지난 6일 열린 국조특위 제3차 청문회에서 김 차장이 계엄 직전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게 '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고 했던 발언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엄 이후 대통령께서 부재한 가운데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거짓 정보로 국가안보실을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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