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이후 경호처 비화폰 수령 보도 부인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경호처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비화폰을 수거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20일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경호처는 곽종근 전 사령관의 비화폰을 회수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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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4 pangbin@newspim.com |
앞서 한 매체는 곽 전 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에 출연하기에 앞서 걸려 온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지 않자 경호처가 다음날 비화폰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헌법재판소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국회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 측은 곽 전 사령관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삼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같은날 헌재에서 "곽 전 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사람이란 표현을 놔두고 인원이란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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