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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관세 장벽에 플랫폼법 좌초 위기…한기정 공정위원장 "탄력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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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위원장, 17일 출입기자 간담회 진행
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반대론자로 구성
"국익 관점서 통상 문제없도록 적절히 대응"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시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하겠다고 명시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이던 플랫폼법(공정거래법 개정안)도 위기를 맞았다.

특히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한국을 비롯한 해외국이 미국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11.12 leehs@newspim.com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의 관련 정책 등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경쟁 당국 수장의 회의 등을 통해 입장을 확인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규제 반대·완화론자로 구성된 트럼프 행정부…압박 수위↑

작년 공정위가 내놓은 플랫폼 기업 규제 법안은 규제 반대·완화론자가 대부분인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공정위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동시에 다수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행위) 제한 ▲최혜 대우 요구 금지 등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법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징금 상한도 관련 매출액의 6%→8%로 상향했다.

다만 기존에는 시장 영향력이 큰 플랫폼을 미리 지정해 법 위반 시 빠르게 제재하는 '사전 지정제'가 검토됐지만, 개정안에는 '사후 추정제'로 완화됐다.

사후 추정제에 해당하는 플랫폼은 ▲1개 회사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용자수가 1000만명 이상인 경우 ▲3개 이하 회사 시장 점유율이 85% 이상·각 사별 이용자 수가 2000만명 이상인 경우 등이다. 이때 연간 매출액 4조원 이하 플랫폼, 개별 점유율 20% 미만인 플랫폼은 제외된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관련 기준에 따르면 사후 추정제에 해당하는 기업은 카카오, 네이버 등 10개 미만이다. 외국 기업은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이 있다.

문제는 올해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경쟁 당국 등 내각이 반규제 성향을 가진 인물로 꾸려졌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대표적인 규제 완화론자인 앤드류 퍼거슨 위원장이 발탁됐다. 이전 위원장이던 리나 칸 FTC 위원장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자리에는 '플랫폼 규제 완화론자'로 잘 알려진 제이미슨 그리어가 지명됐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실효 관세율은 0%에 가깝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보다 비관세 부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어 USTR 대표 지명자는 이달 상원 재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여러 국가가 미국 기술기업을 겨냥하는 조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리 기업을 차별하면 용인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한기정 "입법 과정에서 국회와 협의, 미국과 소통 강화"

이날 한 위원장은 미국의 신정부 출범 등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 남겼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4.11.27 100wins@newspim.com

한 위원장은 "지금 플랫폼 분야의 경쟁 촉진, 입점업체 보호를 위한 다수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계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는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통상 환경 변화 등이 종합 고려될 수 있도록 향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협의하고 미국 측과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국익 관점에서 통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사전적 조치에 대해 한 위원장은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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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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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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