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포스코그룹이 경북 포항에 연산 5만톤 규모의 니켈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자회사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해산 및 청산 절차를 밟는다고 이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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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해산 및 청산 절차를 밟는다고 11일 공시했다. 포스코 본사. [사진=포스코] |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5월 세계 전구체 1위 기업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스코씨앤지알(지분율 포스코홀딩스 60%·CNGR 40%)을 설립했다. 그러면서 전구체 생산회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포스코퓨처엠 20%·CNGR 80%)도 함께 세웠다.
두 법인은 2026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니켈·전구체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중국에 대한 규제 등이 강화되자 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자산 매각 방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