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65% 달성 등 실적 호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리온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회사 오리온의 주당 배당금을 기존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손익 제외)의 26% 수준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4월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성향을 향후 3년간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배당정책을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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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본사. [사진= 오리온] |
오리온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33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리가켐 인수 계약 체결 시 계약금액과 인수 당일 주가 차이에 따른 주식가치 평가차익(비경상이익) 등 1437억 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배당금을 기존 750원에서 800원으로 늘렸다. 시가배당률은 3%대의 시중 금리보다 더 높은 5% 수준이다.
오리온 및 오리온홀딩스 배당기준일은 2025년 2월 28일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