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대표 과제 성과보고회 개최
AI 배아분석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세계 최초 안압 측정 콘택트렌즈 개발
정부 "국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마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배아와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배아 분석 디지털 치료기기 등이 올해 주요 의료기기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뉴스퀘어 미디어홀에서 범부처 전 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올해 10대 대표 과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성과보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지원됐다. 범부처 전 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2020년부터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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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건복지부] 2025.02.11 sdk1991@newspim.com |
올해 선정된 대표 과제는 총 10개다. 난임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를 이용해 배아 발달 상황과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배아 분석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세계 최초 안과 급속냉각 마취 기기 개발, 췌장암 항암제 전달 효과 향상이 가능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기기, 세계 최초 심근 치료용 최소 침습형 카테터, AI 기반 패치형 웨어러블 심장질환 관리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범부처 전 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사업단)은 성과보고회 후 오는 3월 1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 10대 대표 과제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성과 포스터와 장비 등도 전시해 의료기기 관계자들에게 제품 시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법민 사업단장은 "이번 10대 대표 과제는 범부처와 사업단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개발된 혁신적인 의료기기들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료기기는 단순 제품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정부 지원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