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정부, 향후 9년간 2조원 이상 동남권 사업전환 녹색 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1:00

김병환 금융위원장, 부산 지역기업 간담회서 약속
산은·기은·신보·기보, 비수도권 100조원 공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동남권 지역기업의 지분투자 지원 확대를 위해 향후 9년간 2조원 이상의 동남권 사업전환 녹색 펀드를 조성하고, 2025년 중 정책금융기관도 약 100조원의 자금을 비수도권에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산업전환 녹색펀드 출범을 계기로 지역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 중심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뉴스핌DB]

우선 금융위원회는 올해부터 향후 9년간 부산·울산·경남의 중견기업 및 에비중견기업 등에 투자하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 편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024년 2월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을 통해 5대은행은 내년 500억원식 총 2500억원을 출자해 매년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은행출자분 2500억원 중 20%인 500억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로 출자하고, 운용사는 민간자금을 2000억원 이상 매칭해 매년 2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9년간 총 2조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부울경지역 예비중견·중견기업의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이번 펀드는 지자체가 사상 최초로 은행출자분에 대해 후순위를 보강해 은행의 출자 부담을 낮추고 투자 중심의 펀드 결성에 도움을 주어 의미가 적지 않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우리 기업금융의 중요한 과제인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와 지분투자 중심의 자금공급 확대를 동시에 만족하는 뜻 깊은 정책"이라면서 "특히 부산시가 후순위 출자를 통해 은행의 출자부담을 낮추도록 협조한 결과 은행들은 유망한 기업에 투자방식으로 참여하면서도 대출 수준의 위험 가중치만 적용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소속 4개 정책금융기관(산은·기은·신보·기보)은 올해 247조5000억원의 자금공급 중 동남권 35조원을 포함해 비수도권에 약 10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 중 총 2조5000억원의 투자를 승인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올해에도 3조원 이상 투자될 수 있도록 지역의 유망한 투자처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정책금융기관은 지역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현장의 의견을 기탄없이 전달해주기를 바란""고 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임에도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부산뿐만 아니라 동남권의 기업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탈바꿈시키는 혁신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협조해 준 금융위와 은행권에 감사하다"고 역설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어서 친환경 에너지 기술기반 열교환기 전문기업인 '동화엔텍'을 방문해 관련산업에 대한 이해를 제고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