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의회는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이 전날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제6기 겨울방학 대학생 인턴 11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 의장이 대학생 인턴들을 격려한 후, 인턴들이 지방의회의 발전 방향과 서울시의회의 역할 등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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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서초4)이 6일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제6기 대학생 인턴십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인턴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한국외국어대학교 유연재 인턴은 '올해 1월 신설된 현장민원담당관의 운영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장은 "현장민원담당관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앞으로 그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의 수요를 파악해 서울시의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 김봉연 인턴은 '서울시가 직면한 가장 큰 사회적 문제'를 물었다. 최 의장은 "양극화 문제와 인구 감소 문제를 걱정하고 있으며, 젊은 시민들이 서울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성대학교 김태은 인턴은 '청렴도의 중요성'에 대해 질문했고, 최 의장은 "청렴도는 시민 신뢰와 직결된다. 앞으로 청렴도를 높여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턴들은 최근 실시한 '민원현장 체험방문'을 언급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시의원과 시의회의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최 의장은 "서울의 다양한 현안과 민심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의원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대학생 인턴십 참여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청년들의 의견이 정책과 의정활동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제6기 대학생 인턴십은 서울시의회가 서울 소재 11개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들은 향후 8주간 11명의 의원이 제안한 11개 정책 과제를 연구하며 의정활동을 체험한다.
서울시의회의 인턴십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학점을 인정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정책 과제 연구, 의장과의 간담회, 현장 학습 등으로 구성되며 평가를 통해 우수 인턴 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