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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헌정 첫 대통령 헌재 출석…경찰 철벽 방어· 시위대 자제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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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안국역 사거리 경찰버스 '차벽' 봉쇄
2번 출구서 경찰 폭행 혐의로 여성 1명 현행범 체포
집회 측 "폭력 유도하는 유튜버 '프락치' 조심하라"
시위대 자제 분위기 확산...일부는 돌발 행동 조짐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1일 헌정 사상 최초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3차 변론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가운데 경찰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이날 이른 오전부터 헌재 주변에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충돌 상황 대비를 위해 인근에 기동대 64개 부대, 경력 4000여명을 배치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헌재 앞 안국역 사거리 일대는 차도와 인도 분리를 위해 경찰버스가 촘촘하게 차벽을 이뤘다. 차벽에 이어 일정한 간격으로 자리한 경찰의 모습이 철벽처럼 느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탄핵 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이 차벽으로 통제되고 있다. 2025.01.21 yym58@newspim.com

오후 1시께 안국역 일대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보수 성향의 '엄마부대'가 주최하는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헌재 앞 탄핵반대 국민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오후 2시 기준)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 2번 출구 쪽으로도 다수 시민들이 몰렸지만 경찰이 설치한 폴리스라인에 가로막혀 헌재 방향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경찰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노년 여성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일어났던 소요사태와 그간 지적받던 '경찰 명찰 불패용' 문제를 의식했는지 대부분의 경찰이 명찰을 패용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경찰 폭력 채증을 위해 카메라를 갖다 대자 선글래스를 착용해 눈을 가리는 모습도 엿보였다.

최근 서부지법 인근 시위에서는 한 경찰이 가만히 있던 시민의 카메라 삼각대를 발로 힘껏 걷어차고 가는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됐고, 민주노총 시위와는 다르게 보수 성향 시민들의 집회에서 강압적인 모습들이 목격됨에 따라 경찰관 개인의 정치 성향이 드러났다는 의혹 등 공무원 중립 의무가 심각하게 위반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또 이러한 경찰관들이 시민들의 요구에도 관등성명을 대기 거부하며 공권력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켰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시위대 스스로도 서부지법 소요사태 등의 영향에 따라 경찰과의 마찰을 자제하는 모습이 나왔다. 

집회 주최측 관계자는 확성기를 통해 "여기에 좌파 쪽 '프락치'가 있을 수 있다"며 "폭력을 유도하는 유튜버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1일 오후 1시 48분께 안국역 4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측 유튜버 중 한 사람(검은색 모자, 선글라스)이 "윤석열 사형"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21 calebcao@newspim.com

한편 이날 오후 1시 54분께 안국역 4번 출구에선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쪽 유튜버 10여명과 반대측 시민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질 뻔했다. 그동안의 시위와 비교하면 다소 안정적인 모습이었고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그럼에도 일부 시위대는 돌발 행동 조짐을 드러냈다. 

이들 유튜버 중 한 사람은 시민들을 향해 "얘네 이렇게 많이 모였을 때는 누구 하나 그냥 뚝빼기 깨고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돼. 테이저건을 쏴야해"라며 "윤석열 사형" 등 구호를 외쳤고, 이에 몰려든 시민들로부터 이들을 분리하기 위해 경력들이 즉각 투입됐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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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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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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