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최근 자사에서 개발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 동물 실험에서 우수한 약효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동물 실험 결과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5'에서 공개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 로고. [로고=디엑스앤브이엑스] |
해당 연구 결과는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여러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로의 파트너십 문의로 이어졌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자사의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들보다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과정에서 뛰어난 특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구 투여 방식에서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약물의 낮은 생체이용율과 제한적인 효과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약물들과 비교해 우수한 약리학적 특성(PK)을 나타내고 있고, 마우스 IPGTT(Intraperitoneal Glucose Tolerance Test)에서도 주사제 비만치료제 대비해 동등 이상의 시험 결과를 확인했다.
디액스앤브이엑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바탕으로 향후 임상 시험에 대한 계획을 세워 조속히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만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건강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기존 비만치료제의 여러 부작용과 장기 복용의 효용성 문제 등으로 인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비만 치료제는 기존 약물들과 달리 '1일 1회 경구 투여' 방식으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DXVX가 향후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비만 치료제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의미하며,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더욱 확실한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