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가 전권 갖고 트럼프와 논의해야"
검찰개혁 추진 강조..."민주당에 촉구"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조국혁신당이 17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탄탄대로위원회에서 "트럼프 2.0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가 TF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1.12 pangbin@newspim.com |
김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다음 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이 TF가 전권을 갖고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협상하고 논의토록 해야 한다"며 "북미 관계가 급진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패싱해 양측만 논의하는 일은 있어서 안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우리 견해를 적극 전달하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가 주도자임을 각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보조금, 분담금 협상을 압박해 올 수 있다. 이에 적극 임해 적어도 현 상태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며 "보편 관세의 경우 대한민국이 예외국으로 지정받도록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검찰개혁 추진 의사도 재차 밝혔다. 그는 "혁신당은 이미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정치 검찰은 저강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지금의 체계라면 언제든 제2, 제3의 윤석열이 재림한다"고 말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도 "검찰 개혁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 검찰 개혁의 본질은 수사, 기소 분리다. 수사, 기소 분리의 검찰 개혁은 새 정부 출범 후로 미뤄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을 향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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