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강화…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정책 선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는 17일 국내 IT 기업 최초로 한국생태학회와 생물다양성 보전 및 ESG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한국생태학회는 춘천 데이터센터와 커넥트원 주변 생태 현황을 연구 조사하고, 10년 이상 춘천 지역 사업장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발굴하며, IT/플랫폼 업계에 특화된 친환경 경영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플랫폼 기업과 생태학계의 첫 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학계의 전문성을 활용해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진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환경영향을 저감하기 위한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철의 한국생태학회 학회장(왼쪽)과 임동아 네이버 Green Partnership 리더. [사진=네이버] |
임동아 네이버 Green Partnership 리더는 "네이버는 데이터센터의 입지 선정부터 운영까지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왔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생태영향을 줄이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철의 한국생태학회 회장(국립안동대학교 교수)은 "네이버와의 협력은 디지털과 생태학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시도"라며 "미래세대 생태학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