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건강관리부터 출산 후 지원까지 체계적 접근
청년 및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와 교육기회 확대
장애인과 농어민을 위한 새로운 소득 지원 제도 시행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16일 2025년 시행할 새로운 행정제도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광명시] 2021.03.31 1141world@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시민의 편의와 복지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복지, 환경, 교육 및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인구 위기 사안에 대응하여 임신과 육아 관련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이 도입된다. 이는 결혼 여부와 자녀 유무에 관계없이 관내 20세부터 49세까지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생애 주기별 1회, 최대 3회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시민을 위해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 지원사업이 신설되고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최대 30만 원과 200만 원을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신청 기한이 출산일로부터 60일로 연장됐고 유효기간은 일반 가정의 경우 생후 90일, 이른둥이 가정은 2년까지 확대된다.
광명시는 출생 신고를 마친 산모에게 10만 원에 달하는 축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고 첫돌축하금 또한 자녀의 출생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자녀가 첫돌을 맞는 가정에서는 첫째아에게 50만 원, 둘째아에게 60만 원, 셋째아 이상에게는 70만 원이 지급된다.
광명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는 촘촘한 복지 그물망 정책으로 연달아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광명시] |
아울러 생후 2, 4, 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필수 예방접종 지원은 5가 혼합백신에서 6가 혼합백신으로 변경되고, 접종 시 필요한 B형 간염 접종 생략 옵션이 추가된다.
광명시는 청년, 중장년 및 어르신을 위한 정책도 강화했다.
청년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학력 제한을 철폐해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AI 스쿨과 청년 인턴 뉴스타트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중장년을 위한 평생학습지원금 제도는 50대 시민에게 생애 1회 30만 원을 지급하도록 조정된다. 새로운 대상에는 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와 합산 5년 이상 거주 중인 50대 시민이 포함됐다.
어르신 건강 지원사업도 확대됐다. 치매감별검사비 지원이 소득 조건 없이 적용되며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의 소득 기준이 완화됐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도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해 의료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장애인 복지 강화에 대한 노력도 이어지며 장애인기회소득 지원사업은 성과 보상 체계를 도입해 우수 활동자에게는 최대 12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센터가 장애인복지시설에 포함돼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바우처 지원 사업이 새롭게 도입돼 교육비 지원도 이뤄진다.
광명시가 철산상업지역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철산상업지역 내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광명시] 2021.07.14 1141world@newspim.com |
광명시는 지역 농어민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농어민기회소득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자부담 없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주거 안전과 생활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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