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조승진 기자 =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3차 저지선 초소에 진입했다. 영장 집행을 위한 수사팀 차량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관저 내부에는 경찰 100여명이 진입한 상태로 추정된다. 경찰과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한 지 약 3시간 반 만이다.
경찰들은 우선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앞을 막은 1차 저지선을 통과한 뒤, 경내 2차 저지선에 설치된 차벽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했다. 이후 경찰은 관저 바로 앞 3차 저지선을 지나 초소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와 물리적 충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54개 부대와 버스 약 160대를 투입했다. 1부대에는 약 60명이 배치돼 기동대 인원만 3200명에 달한다.
기동대는 집회 참가자 등 인파가 몰린 관저 인근의 안전 관리를 맡는다. 기동대와 공수처 등 수사 인력을 더하면 총 5000명에 육박한다.
경찰은 윤 대통령과 함께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공수처 관계자 및 경찰 병력이 관저로 진입하고 있다. 2025.01.15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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