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 콘텐츠CIC는 9년 만에 포털 다음(Daum)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된 다음 앱은 오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앱은 ▲홈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의 4개 하단 탭을 배치해 각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다.

홈탭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역으로, 날씨, 증시, 운세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비롯해 브런치스토리, 다음카페, 숏폼, 뉴스 등 이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 피드를 지원한다.

[사진=카카오 콘텐츠CIC]

콘텐츠탭은 기존 첫 화면의 사용성을 유지하면서 언론사 뉴스, 다음채널, 쇼핑, 자동차+ 등 주제별 깊이 있는 전문 콘텐츠와 스낵 콘텐츠를 숏폼·롱폼 형태로 제공한다.

커뮤니티탭은 이용자들이 소통과 교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쇼핑탭에서는 '오늘의 쇼핑', '톡딜', '프로모션' 등에서 추천 상품과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며, '혜택플러스' 출석 체크를 통해 카카오페이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하단에 '숏폼' 전용 탭을 신설하는 등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업데이트해 이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BI(Brand Identity)도 공개했다. 기존 4가지 브랜드 컬러를 결합한 짙은 푸른색 로고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주일 카카오 콘텐츠CIC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앱을 새롭게 개편했다"며, "개인 창작자와 콘텐츠 파트너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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